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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성북구 우리기쁜산부인과] 하반신 마취 선택적 제왕절개 우리기쁜산부인과 생생했던 출산 후기 (+튼튼이 안전하게 출산)

by 짜리와몽땅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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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앨범을 뒤지던 중 제가 출산했던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 저는 참고로 21년11월쯤 출산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유명한 출산전문 산부인과가 2곳있었는데 한곳은 햇빛병원, 한곳은 우리기쁜산부인과였어요. 처음에는 조금 더 가까운 햇빛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다녔었는데 제가 선택적 제왕절개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전신마취로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인터넷에 구글링 해보니 병원마다 다 다르긴한데 전신마취, 하반신마취 두 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저는 전신마취보단 하반신 마취를 하고싶어서 찾아보니 우리기쁜 산부인과가 하반신마취로 제왕절개한다는 소식을 알게되었습니다.

위치는 성북 소방서 바로 옆이에요. 주변 지하철은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산모님들은 다소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만삭이 된 저는 정해놨던 출산예정일에 병원에 갔어요 ^^ 바로 입원실들어가서 병원복으로 갈아입었답니다.

병실은 1인실로 산모가 누울 침대와 보호자가 앉거나 잘 수 있는 침대?쇼파?가 하나 있어요 ^^ 화장실도 내부에 딸려있어서 화장실 가기도 편했답니다.

생생했던 제왕절개 후기 알려드리면...

환자복을 갈아입었어요. 시간도 정해놨었는데 어떤 산모님 긴급제왕절개 때문에 제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바쁘시더라고요. 그래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30분 정도 딜레이가 되었답니다. 이때 얼마나 빨리 끝났으면 싶은 마음이던지.. 처음하는 출산이라 무섭더라고요 ㅠㅠ 출산직전 수액도 달고 항생제 테스트도 해보는데 인터넷에서 항생제 테스트주사가 아프다는 소리를 들었었거든요. 근데 진짜 아팠어요 ㅎㅎ 커터칼로 팔을 긋는 느낌이랄까 ㅠㅠ 저는 링갤연결하는것도 혈관이 잘 안보여서 오른쪽 팔 했다가 찔러보고 안되서 왼쪽팔로 바꾸기도 했답니다 주사는 무서워 ㅠㅠ

아무튼 모든 준비를 마치고 수술방으로 들어가요 남편이랑 빠이빠이를 하고 수술방은 역시나 추웠답니다. 그리고 제 거대한 몸에비해 수술대가 매우 작았어요ㅋㅋㅋㅋ 그거는 수술 용이하게 하기위해서 그런거겠죠? 무튼 수술대 위에 앉아서 허리 마취했는데 항생제 테스트 주사보단 안아파요. 그리고 누워서 위쪽을 바라보니 산모가 보기 편하게 시계가 머리위쪽에 달려있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수면마취 안하고 아기 보고 수면마취 하기로 했기 때문에 출산이 생생했답니다. 참고로 마취해주시는 의사선생님도 같이 계셨어요. 제가 무서워서 이런저런 질문 많이했는데 긴장하지 말라고 잘 얘기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굉장히 프로페션얼하게 제 긴장도 풀겸 친근하게 말도 걸어주셨어요. 수술 도중은 아무 감각이 없지만 제 배에 뭐를 하는 느낌은 들더라고요 몸이 들썩들썩거린달까?ㅋㅋㅋ 얼마 안가서 이제 애기 꺼냅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셔요 ㅋㅋㅋ 오잉 벌써? 이런느낌입니다. 애기 이제 꺼냈습니다. 축하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등등 덕담을 해줍니다. 그리고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요 ㅠㅠ 이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감격!!

그리고 아기 얼굴을 저한테 보여주는데 못생겼지만 얘가 내 애라니~~ 감격 ㅠㅠ 눈물났어요. 한 1분정도 보여주시고는 아기 데려가시고 이제 후처치 한다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마취선생님께서 이제 재워드릴게요~ 하고 저는 슬립~! 그리고 잠시 뒤 깼는데 아직도 수술방이네?ㅠㅠㅠ 선생님 저 언제끝나나요? 했더니 일어나셨어요? 다했어요~ 이러시더라고요. 참고로 제가 수면마취가 잘안되는 타입인가봐요 내시경할때 수면마취할때도 맨날 잠 잘 안오거나 일찍 깨고 그랬거등요 ㅠㅠ 그래도 제가 깬뒤로 금방 마무리가 되었고 수술방에서 나갔습니다. 수술방옆에 약간 회복실같은 곳에서 남편이랑 만날 수 있었는데 남편이 수고했다고 덕담도 남겨주고 안아프녜서 응 안아프네~ 했어요.

회복실에서는 꽤 오래 있었는데 1시간정도 넘게 있었던거같아요. 이거 원 잠도 안오고 그러다가 간호사선생님 오셨는데 배를 막 눌러봐야된대요 ㅠㅠ 저는 이게 젤아팠어요. 배를 사정없이 막 누르는데 엄청 아프더라고요. 이때 자고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ㅎㅎㅎ 그러고 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

튼튼이가 제 배에서 꺼내지고 남편이 목욕도 시켜줬다고 하더라고요. 이 목욕은 사전에 안하기로 했던건데 갑자기 진행시켜 주셨다네요 ㅎㅎ 그래도 지금 와서 보면 추억거리 사진 영상이 남았네요. 남편한테 얘기 들어보니 간호사분이 얼른 덕담하라고 제촉하신대요 ㅋㅋ 그래서 덕담 짧게 하고 애기 담궜다가 바로 데려가셨다고 하시네요.

제 팔목에 인적사항이 적힌 팔찌도 채워주시고 저는 일어날 수 있을때 쯤 튼튼이랑 자주 보러갔어요.

처음일어나는게 엄청 힘들긴했는데 장기유착된다고 자주 움직이라고 하셔서 나름 자주 움직였네요. 처음에 일어날때 남편한테 부축해달라고 해서 남편도 고생좀 했답니다. 뭐 그래도 저랑 아기가 제일 고생했겠죠 ^^ 제왕절개 할때 칼이 아기한테 닿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런걱정 왜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출산전에 담당 선생님께 배 절개할때 아기가 다칠수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런사례는 못들어봤다며 해외에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ㅋㅋ 암튼 안전하게 잘 수술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병원에서 한 4박5일 있었던거 같아요. 아닌가 3박4일인가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무튼 마지막에 아기 발도장이찍힌 인적사항이 담긴 증명서를 준답니다. 생각 보다 할만했던 제왕절개였네요. 지금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벅차지만 만약 둘째 갖는다면 또 우리기쁜산부인과에서 수술할거에요 ^^

아래 영상은 제가 아기낳고 초기에 유튜브 영상을 촬영했었는데 한번 보고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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