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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복궁야간관람]경복궁 야간개장 사전예약 못 했는데 어떻게 하지?

by 짜리와몽땅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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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1개월 된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어 주려고 야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라 날씨도 선선해져서 비만 안오면 어디든 나가서 놀기가 좋더라구요 ^^ 사실 키즈 카페 자주 갔지만 물가도 오르고 돈도 좀 아끼면서 안가본 곳 가고싶기도 했어요. 저녁쯤되어서 어디 놀러갈 데 없나? 생각해보니 예전에 딸이 갓난 아기였을때 유모차 끌고 덕수궁 갔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ㅋㅋ 아마 그때도 이계절에 갔던거같아요. 야간풍경도 너무 예뻐서 구글링해보니 경북궁 야간관람이란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경북궁으로 달려갔답니다.

경북궁 근처에는 주차 지옥이라 어디다 주차해야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하 주차장 널널해서 지하에 주차했어요! 주차요금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저흰 경차니 50프로 할인받아서 관람 한 2시간 하고 나왔을 때 2천원 미만 냈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런데 입장료 사러갔더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에서 지도해주시던 요원분께 여쭤보니 사전예약을 안하면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아니면 한복입으면 바로 들어갈 수있다고 해서 한복을 대여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24개월 미만은 다행히 무료였고요! 남편이 한참 고민하다가 당근으로 검색한 결과 어떤 부부가 입장권 2장을 만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바로 컨텍해서 입구쪽에서 만났고 그분들도 애기 데려오신 분들이더라고요 사전예매를 총 4장해서 2장이 남아서 저희가 만원드리고 같이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입장권은 1매장 1장씩이 아닌 4매 1장이라 어쩔 수 없이 같이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편의 기지덕분에 무사히 경복궁 입장 ^^ 많은 인파가 있는게 보이네요. 입장제한을 두지 않으면 관리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모이시나봐요 사전예약이 좀 아쉽긴했습니다만 혹시라도 저희처럼 예약 못하신 분들은 당근 찾아보세요! 어떤 양심없는 분들은 1장당 만원이상씩 팔던데 ㅋㅋ 솔직히 그러면 한복대여 해서 가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 사전예약은 지금은 마감이라 지금 사전예약은 불가능해요 시기 놓쳤네요 ㅎㅎ

어렸을때도 성인이되서도 저희 학교가 이근처라 자주 왔었지만 야간관람하는 경복궁은 너무아름다웠습니다. 아이도 반짝반짝하니 좋아하더라고요 ^^ 어느 순간부터 아이도 놀러가는 것을 알고 낯선곳을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면 자주 새로운곳 가는것을 도전해야겠어요.

그래도 가을 밤이라 추워서 저 비치 타올이 있길래 입혀봤는데 벗기 싫어하더라고요 ㅋㅋ 애가 치렁치렁한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건 좋아해서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요즘 애가 주스 킬러가 되어버려서 주스만 주면 저렇게 잠자코 먹네요 ^^

경복궁 야간관람을 하고 그냥 집에가기 아쉽더라고요 광화문도 너무 잘 꾸며놨잖아요 ^^ 오랜만에 광화문 한번 걸어보자고 나왔더니 세상에 이렇게 잘꾸며 놓은줄 생각도 못했어요! 광화문 광장에 저렇게 사람들 앉아서 영화도 관람할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애가 있어서 같이 관람은 어려웠지만 연인끼리 친구끼리가면 맥주한캔과 노가리칩하나 사다가 앉아서 영화보고 가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어디 경기도 외곽으로 야간경관보러가고 다필요 없을정도로 광화문 야간 거리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앉아서 쉬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있고 아이도 반짝반짝 빛이 나니 너무 좋아해요 ^^ 그리고 광장이 넓기도 해서 아이들 뛰어놀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 있으신 분들은 굳이 비싼데 경기도 외곽 가지 않더라도 서울권 사시면 광화문 한번 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저는 광화문 경복궁에 한번 더 반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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